조금(많이) 늦은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후기
영화제에 갔다 온 지 한 달이 지나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후기는 무조건 쓰겠다고 예전에 마음을 먹은지라 이제라도 쓰게 되는군요. 저는 사실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존재 유무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갈 생각도 없었구요. 근데 마침 영화제 진행 기간에 개최지인 인천에 갈 일이 생기기도 했고, 막상 상영작 리스트를 확인해 보니 흥미가 가는 작품들이 몇 개 있어서 간단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애관극장도 처음 가봤는데, 한국에 몇 안 남은 역사적인 극장이죠. 비록 시설은 많이 노후된 상태였지만, 한국 영화관의 역사를 체험하는 느낌이 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세 편의 작품을 감상했는데,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킴스..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