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보러 가는 서울동물영화제[SAFF]
사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영화는 '슬픔의 삼각형'도 '클로즈'도 아닌, 바로 EO였습니다. 무료한 어느 날, 칸 영화제 경쟁작에 올라온 작품들을 구경하다가 제목이 끌려 클릭해봤더니 포스터에 당나귀가 떡하니 그려져 있더군요. 원래부터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당나귀 발타자를 좋아했기에, 혹시 하는 마음에 이 포스터를 보고 바로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영화 소개글에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신작은 로베르 브레송의 (1966)에 대한 경이로운 재해석을 선사한다.' 라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터와 문구를 본 순간, 나는 이 영화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해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상영 확정이 난 소식을 듣고서는 정..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