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대한 단상
글을 쓰는 기점인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이하는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갔다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방문한지 38일이 지났죠. 진작 썼어야 하는 포스팅인데, 나름 바빴기도 하고 귀찮다는 이유를 핑계로 계속해서 미루다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영화제에 갔다 왔다고는 하지만,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하루만 가볍게 즐기다 왔기 때문에 거창하게 풀어낼 부분은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영화제에서 감상하였던 작품 세 가지를 간단하게 리뷰하는 형식으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1. 러브 라이프 후카다 코지 감독의 신작이죠. 사실 후카다 코지는 영화계에서 나름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이 감독의 영화를 '러브 라이프'로 처음 접했습니다.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 무려 경쟁 ..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