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다층적인 형태 - 루카 구아다니노 <본즈 앤 올>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본즈 앤 올'이 개봉에 앞서 이동진의 언택트톡을 통해 미리 접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매를 했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뜨거운 반응, 무엇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만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티모시 살라메와의 재결합까지.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날릴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물론 필자는 아무리 기대작이 있다 할지라도 그 흔한 예고편이나 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은 루카 구아다니노와 티모시 살라메의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과 카니발리즘을 다룬 파격적인 로맨스 영화라는 것뿐이었다...
2022.11.30